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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펌프의 유래
펌프는 액체나 슬러리(진흙·시멘트 따위에 물을 섞어 만든 현탄액)를 이동하는 데에 쓰이는 장치이다. 펌프는 낮은 압력에서 더 높은 압력으로 액체를 움직이며 에너지를 시스템에 추가함으로써 압력의 차이를 나타낸다
최초의 펌프 종류는 기원전 7세기, 아시리아 왕 시절에 수력 시스템을 위해 센나케리브가 처음 사용했던 아르키메데스 나사였다.
기원전 3세기인 고대 그리스시대에 아르키메데스(Archimedes)가 스크루를 사용하여 아래 그림과 같은 나선식펌프(Archimedes screw)를 만들었다고 한다. 물레방아를 타고 올라온 물을 아르키메데스의 나사에 연결해 꼭대기까지 퍼올리는 구조이다. 특히 이 방식의 장점은 물레방아가 도는 힘으로 아르키메데스 나사가 돌면 물이 달팽이식 나선형 홈을 타고 올라간다는 것이다. 이 방식은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비롯한 중세시대의 기술자들이 실현시키려고 했던 기술이기도 하며, 광산의 지하에서 물을 퍼올리거나 고층 건물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사용되기도 했다.
[기원전 3세기 아르키메데스 나선식 펌프]
기원후 13세기에 알자자리가 왕복 펌프, 수력 펌프, 피스톤 펌프와 같은 펌프의 여러 종류를 사용했다.
1206년 이븐 알라자즈 알자자리는 [기계술의 이론과 실제의 관한 해설]이라고 번역되는 저서를 완성하였는데 알자자리가 저술한 그 책에는 물을 끌어올리는 장치 그리고 물레방아의 회전 운동을 피스톤의 왕복운동으로 전환시켜서 강력한 힘으로 물을 끌어 롤릴 수 있는 펌프가 묘사되어 있다. 역사가들은 수압식 펌프 설계에 대한 공로로 알자라리에게 돌리는데, 서양에서는 3세기가 지나서야 그와 동일한 기초적인 설계가 등장했다.
[알자자리가 발명한 물펌프와 수력장치 개발 설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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